12일 폐막한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또 부산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17개 시·도 추천으로 수여하는 모범선수단(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는 "서울, 인천, 강원, 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9천112점을 얻어 애초 목표였던 종합 6위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 5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인 부산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빙상까지 모두 6개 전 종목에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부산은 알파인스키에서 은메달 1개, 빙상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 종목인 휠체어컬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시장애인체육회 이차근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없었다면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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