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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인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며

조회 796

서준호 2010-08-03 15:01

[논평]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인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며...

 두 번의 성명서(19일, 22일)와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면담(26일)을 통해 대구시장애인체육회의 문제를 개선 할 것을 촉구하였지만, 결국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및 선수의 요구를 무시하고 어제(29일) 제1차 이사회에서 하태균씨를 신임 사무처장에 임명하였다.

 이번 신임 사무처장 인선 과정의 문제는 크게 첫째 정관을 지키지 않은 점, 둘째 무리하게 대구시장 코드인사로 사무처장을 임명한 것이다. 이 시점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원칙과 규칙을 무시한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대구시가 앞으로 정당성과 도덕성을 말할 수 있겠는가?

 그리고 어제 대의원총회와 이사회를 진행하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대구시 담당자의 행동과 모습은 실망 그 자체가 아닐수 없었다. 대구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담당계장은 ‘이번 문제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 문제(소관)이지 대구시는 책임이 없다’는 회피성 발언, 그리고 오후 5시 예정된 이사회 회의실을 몰래 옮기는 꼼수 등을 보며 공정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하고 관리되는조직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지금까지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가맹단체가 부족하여 대의원을 구성하기 힘들어 2006년 설립 이래 한번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는 내부적으로 부끄러워해야 하고 반성하여야 한다. 어떤 단체가 총회를 거치지 않고 예,결산을 논의하고 승인하며 어떤 단체가 총회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더더욱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대구시에서 10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 조직이기에 예산과 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하여야 한다.

 김범일 시장은 어제(29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단체 대표자와 가진 긴급 면담에서 ‘사무처장의 업무 능력이 의심되면 1년 후 업무능력에 대해 평가를 받을 것이고, 그 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문제가 있을 시 즉시 경질 하겠다’는 것과 ‘앞으로는 정관에 준하여 절차를 밟으며 대구시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발언은 결코 면피용 멘트가 되어서는 안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시장애인체육회 대표의 위치에서 책임을 가지고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그리고 새로 선임된 하태균 사무처장은 지금의 우려를 우려로 남기길 바라며 앞으로 대구지역의 장애인체육에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대구시장애인체육회를 꾸려나가야지만 조직과 장애인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정관을 준수하고 올바른 절차와 방법으로 모든사업을 운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10. 7. 30(금)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DPI(대구장애인연맹), 맥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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