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해 9월 10일까지 12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패럴림픽은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로 나눠 진행된다. 전 세계 166개국에서 출전하는 선수 4천200명은 육상, 수영, 양궁, 보치아, 승마, 역도, 사격 등 20개 종목에서 금 503개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부분 경기는 런던올림픽이 펼쳐진 올림픽 파크와 리버존에서 진행된다.
양궁, 육상, 보치아 등 13개 종목에 선수 88명, 임원 60명 등 총 선수단 148명을 파견하는 한국은 금 11개를 따내 종합 13위에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4년 전 베이징에서는 금 10개를 획득해 1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뒤 20일 선발대가 출발하며 24일 본진이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이승훈(사격), 임광택(보치아) 등 지도자 2명과 정소영(보치아), 김지은(수영), 전미경(수영) 등 선수 3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한용외 부회장과 장애인육상 간판스타 홍석만 선수는 28, 29일 장애인올림픽 발상지인 스토크맨더빌과 런던 코스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