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동계체전 종합 6위…울산 10위·경남 13위

부산일보 : 남태우 기자

부산이 제 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2일 전북 전주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3개, 은 3개, 동 2개를 따내 종합점수 7천367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금 12, 은 15, 동 10개로 종합점수 1만6천638점을 기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금 7, 은 8, 동 8개로 종합점수 1만3천361점을 따낸 경기도가 차지했다. 울산은 금 5, 동 2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천806점으로 종합 10위를 기록했고, 경남은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채 1천511점을 얻는 데 그쳐 13위에 머물렀다.

종합점수 7천367점 얻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박주열 스피드스케이팅 청소년부 3년 연속 2관왕

부산은 2일 휠체어컬링 결승에서 경기도에 5-7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부산은 전날에는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과 2012년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도을 5-4로 눌러 사상 처음 결승에 올랐다.

부산솔빛학교 박주열은 스피드스케이팅 지적장애 청소년부 1천m와 1천500m에서 우승해 3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박희성(부산 일반)은 청각장애 일반부 1천500m에서 우승했다.

부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동계종목에 대한 훈련여건과 지원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선전해 좋은 성적을 남겼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한 훈련장 확보와 스키 종목 신규선수 발굴 및 장비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태우 기자leo@

부산일보 |10면 | 입력시간: 2012-03-03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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