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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2011.6.28]우리도 국가대표, 브라질 월드컵 꼭 가고 싶어요

조회 : 1,009

등록일2011-06-28
작성자총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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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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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국가대표, 브라질 월드컵 꼭 가고 싶어요
장병진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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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국가대표, 브라질 월드컵 꼭 가고 싶어요
지적장애인 축구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장우선(위줄 왼쪽 첫 번째) 감독과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된 조재민(아랫줄 오른쪽 세 번째) 선수 등이 뛰고 있는 부산지적장애인 축구팀의 모습. 부산장애인축구협회 제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꼭 가고 싶어요."

부산 지적장애인 축구선수 6명이 오는 9월 26일 이탈리아 리구리아주에서 열리는 '2011년 세계지적장애인 종합대회(9월 23일~10월 4일)'의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유종찬(경남공고), 조재민(무소속), 곽태용(부산전자공고), 김성철, 이대희, 임명훈(이상 천마도예의 숲)이 그들이다.

 

부산 지적장애 축구선수 6명, 9월 세계대회 출전

장우선 감독 "한국 장애인축구 성장 계기 됐으면"

 

이들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대표로 뽑혔다. 주장 김성철과 골키퍼 임명훈은 기존 대표선수지만 나머지 4명은 이번에 새로 선발됐다. 부산에서 뽑힌 6명 중 3명은 아직 고등학생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철과 임명훈은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출전한 베테랑이다. 장애인 월드컵축구대회는 비장애인 월드컵 대회가 끝난 직후 같은 나라에서 열린다.

 

이번에 처음 대표선수로 발탁된 곽 군은 "처음이라 떨린다. 함께 축구를 했던 친구 종찬이가 같이 국가대표가 돼 기분이 좋다"며 "종찬이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사령탑은 부산 출신인 장우선 감독이 맡았다. 그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일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힘들다. 연습장을 구하기 힘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성장한 것이 고맙다"면서 "사실 축구가 지적장애인들에게는 힘든 운동이지만 즐겁게 따라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적장애인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부터 제주도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제주도에서 선수들은 기초적인 체력훈련과 포지션별 반복적인 훈련을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9월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어린 학생들이 함께 훈련을 하게 돼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경험을 알려주면 저변이 약한 한국의 장애인 축구가 성장하게 되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

 

부산일보| 2면 | 입력시간: 2011-06-28 [10: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