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애인 수영의 독보적인 존재인 부산의 김지은이 5관왕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지은은 7일 대전 용운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S7과 자유형 50m S7에서 우승,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전날 배영 100m와 50m 계영에서도 1위에 올랐던 김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올랐다. 김지은은 8일 열릴 50m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 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4관왕에 올랐던 김지은은 장애인체육대회 통산 금메달 수를 18개로 늘렸다.
또 전날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S8과 50m 계영에서 각각 1위를 했던 부산의 박주영은 이날 여자 자유형 50m S8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남자 수영 부문의 이동구도 자유형 50m S7과 자유형 100m S7, 50m 계영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선 역시 역도 여자 -75㎏급 벤치프레스종합과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3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도익도 역도 남자 -70㎏급 파워리프트종합과 스쿼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궁정훈은 역도 남자 -74㎏급(파워리프트종합·스쿼트)에서, 박미정(자유형 100m S6·50m 계영)과 조민경(자유형 50m S5·50m 계영)은 여자 수영에서 각각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부산은 이날까지 금 37, 은 16, 동메달 20개를 수확해 종합점수 3만969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