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은 8일 대전 일원에서 계속된 전국체전에서 금 9, 은 16, 동메달 15개를 더 추가했다. 대회 사흘째인 현재까지 금 48, 은 32, 동메달 35개를 딴 부산은 6만3162점을 획득, 경기도와 서울, 인천에 이어 종합순위 4위에 올랐다. 이로써 당초 목표로 했던 5위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부산은 수영에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전날까지 여자 수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던 김지은은 8일 50m 혼계영에서 팀이 1위를 차지하면서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지은은 여자 수영 전 종목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가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발전의 성격을 일부 갖고 있기 때문에 김지은의 국가대표 발탁은 거의 확정적이다.
부산병무청에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인 박주영도 여자 50m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이 됐다. 박주영은 김지은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전국체전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여자 수영의 박미정도 3관왕(자유형 200m S5, 50m 계영 S 34P, 자유형 100m)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