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1~13일 부산시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찾는 1만6000여 명의 선수단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부산 일원이 들썩거릴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답게 행사 종목도 50개에 달한다. 축구, 야구 등 알려진 종목 뿐만 아니라 게이트볼, 국학기공, 낚시 등 생활체육으로 동호인들에게 인기 높은 경기들도 치러진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부산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축전은 올해로 꼭 10회째다. 당초 4월로 예정됐던 대축전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인해 6월로 연기됐다.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월드스타 비와 인순이, 박현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대축전 기간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동아대에서 개최되며 개회식 당일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서는 '전통음악과 퓨전음악' '농악어울한마당' 등 문화 공연이 벌어진다. 또 부산 관광상품과 축제를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지역특산품, 지역공예품 등의 전시판매장도 들어선다.
이밖에 온천천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가 개최되며 폐회식은 13일 오후 2시30분 사직체육관에서 '우리, 또다시'라는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