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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18.9.19]장애인AG 출전 부산 선수들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걸 것”

조회 : 1,289

등록일2018-09-20
작성자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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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AG 출전 부산 선수들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걸 것”

내달 6일부터 자카르타서 개막…한국 353명 출전, 종합3위 목표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9-19 20:02:36
  •  |  본지 22면

 

- 부산 기대주들도 대회 준비 한창
- 조기성·김기태 등 메달권 평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올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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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 이천훈련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은 탁구 국가대표 서수연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선수 207명을 비롯해 43개국 3000여 명이 출전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AG) 수영 S4 국가대표 조기성(부산장애인체육회)의 각오다.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3관왕(자유형 50·100·200m)에 오른 그는 자카르타에서도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9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장애인AG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43개국 3000여 명은 오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18개 종목 568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353명(선수 207명)을 파견해 체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 금 33·은 43·동 49개를 수확해 종합 3위 오른다는 각오다.

조기성은 지난 5월부터 지구력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4년 전 첫 AG무대에서 금 1·은 1·동 1을 수확한 그는 올해는 금 3개가 목표다. 그는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그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라이벌은 일본의 ‘신성’ 스즈키 다카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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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애인탁구 실업팀 선수 3명도 자카르타로 향한다. 남자부 신승원(지체 장애 TT9)·김기태(지적장애 TT11)와 홍일점 정진미(지체 장애 TT10)가 주인공이다. 김기태는 2016·2017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에이스다.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5위이자 아시아랭킹 1위의 실력자다.

신승원은 “부산 소속팀 선수끼리 서로 챙겨주고 위로하며 힘이 돼 주고 있다”고 전했다. 4년 전 동메달을 목에 건 정진미도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꿀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 장애인역도 여자 86㎏급 이영선도 시상대 맨 위에 선다는 각오다.
 
우리나라 선수단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2 런던패럴림픽부터 2014 인천장애인AG와 2016 리우패럴림픽까지 국제종합대회 3회 연속 정상에 선 유도 간판 최광근이 강력한 메달 후보다. 육상 전민재도 장애인AG 남자 200m 종목에서 4개 대회 연속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김정준을 앞세운 배드민턴도 2연패에 도전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올해부터 장애인 선수도 비장애인 선수와 같은 보상을 받게 된다. 평창패럴림픽의 감동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단 본진은 다음 달 2일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AG 사상 처음으로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코리아하우스(문화홍보관)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